소설가 최인호 씨가 9월25일 저녁7시10분경 침샘암 악화로 결국 별세함. 고인은 2008년5월 처음 침샘암이 발병, 지난 5년간 투병생활을 이어왔음. #@#:# 침샘암은 아직 그 발병원이 알려지지 않은 희귀암으로 주로 귀밑샘에서 발병하며 턱밑샘, 혀밑샘에서도 발병하는 악성 종양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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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