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길태곤(22)이 2014년 독수리 군단의 히트상품이 될까. 개성고 출신 길태곤은 3월 이상훈(삼성 외야수)과 유니폼을 바꿔 입었음. #@#:# 김응룡 한화 감독이 삼성 사장 시절부터 눈여겨봤던 선수임. 트레이드 당시 무명의 투수를 영입했다는 비난 여론이 거셌음. 하지만 길태곤은 조용히 칼을 갈며 내년 시즌을 벼르고 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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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