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에서 준실험(quasi-experiment)과 진실험(true experiment)은 정책 평가 및 연구 설계에서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두 가지 실험 유형은 인과관계를 검증하는 데 사용되지만, 그 방법론과 타당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이 두 가지를 쉽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진실험 (True Experiment): 연구자가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무작위로 배정하여 인과관계를 검증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식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인과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준실험 (Quasi-Experiment): 무작위 배정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연구자가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을 설정하여 인과관계를 검증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연 발생적인 집단을 사용하며, 외부 요인의 영향을 완전히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진실험: 내적 타당도가 높습니다. 무작위 배정으로 인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준실험: 내적 타당도가 낮습니다. 집단 간의 동질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외부 요인이나 선발 효과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진실험: 외적 타당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실험 환경이 인위적이기 때문에,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준실험: 외적 타당도가 높습니다. 실제 상황에서 발생하는 집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결과를 일반화하기 더 용이합니다.
진실험: 실행 가능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무작위 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정책이나 프로그램에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준실험: 실행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연 발생적인 집단을 사용하므로, 실제 정책 평가에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진실험: 특정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학생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성적 변화를 비교하는 경우.
준실험: 특정 정책이 시행된 지역과 시행되지 않은 지역의 데이터를 비교하여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는 경우.
진실험은 인과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지만, 실행 가능성과 외적 타당도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준실험은 현실적인 상황에서 적용하기 용이하지만, 내적 타당도가 낮아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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