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만나는 풀들은 다양한 생존 전략을 통해 혹독한 겨울을 견뎌냅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많은 풀들이 줄기와 잎을 정리하고 씨앗이나 뿌리, 근경, 인경 등으로 겨울을 보냅니다. 그러나 몇몇 풀들은 지상부에 잎이나 휴면아를 유지하며 겨울을 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냉이, 달맞이꽃, 봄맞이와 같은 로제트식물(rosette plant)은 겨울철에 땅바닥에 붙어 잎을 펼친 상태로 생존합니다. 이들은 첫해에 영양생장을 통해 양분을 저장하고, 다음 해에 꽃대를 올려 씨앗을 생산한 후 생을 마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로제트 형태는 줄기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하여 만들어지며, 이는 나무들이 만드는 겨울눈의 기작과 유사합니다.
또한, 바위솔속(Orostachys) 식물은 겨울 준비를 위해 줄기 생장을 하지 않고 서로를 감싸며 큰 겨울눈을 형성합니다. 이들은 응축된 상태로 겨울을 보내고, 봄이 오면 다시 벌어져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겨울철에 만나는 풀들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혹독한 환경을 극복하며 생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존 전략은 식물들이 겨울을 맞이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을 맞이하는 식물의 자세